성동지역 황종화 이모님 강추
둘째 출산한지 이제 딱 50일이 되었네요.
평화로운 조리원 2주를 보내고 마음씨 좋은 산후 도우미분 만나 덕분에 몸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감사한 마음에 추천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사실 저는 첫째 때 너무 최악의 도우미분이 오셔서 세번이나 바꿨어요;;
첫애라 아는게 없어서 프리미엄으로 했는데 고집도 세시고 말도 어찌나 많던지..ㅠㅠ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보건소에서 준 리스트 중에 끌리는 업체 몇개에 전화를 했어요.
업체는 거기서 거기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상담 몇 군데 해보니 설명이 체계적이고 제가 염려스러워 하는 부분을 잘 캐치해 주었던 조은맘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터울이 많이 져서 둘째를 갖게 되었지만 초산도 아니고 저는 크게 기대하는 바가 있지는 않았어요.
결국은 내 살림이고 내 아이니까 그냥 기본만 잘 지켜주시는 분이었음 한다 라고 상담할때 말씀 드렸고
일의 범위도 더도덜도 말고 딱 기본만 해주시면 된다 생각 했는데 딱 제가 원했던 분이 오셨어요 ^ㅡ^
사실 기본이 젤 지키기가 어려운거라고 생각해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근퇴였어요.
매일 9시 10분전에 도착하셔서 오자마자 업무복으로 갈아입으시고 손씻고 준비 하셨어요.
타업체 상담할 때 쉬는 시간 없이 5시 퇴근을 얘기 하셨었는데 6살 첫째 하원후에 독박시간이 한시간이나 늘어나는건 진짜 멘붕이죠 ㅠㅠ
이모님 덕분에 저녁 일찍 챙겨 먹고 이모님 퇴근후에 좀더 힘내서 아이둘 케어 할 수 있었네요.
보통 경력이 좀 되시는 분들은 자기고집 세고 일하면서 본인 편한 방법으로 하려고 많이들 하시는데
저희집 오셨던 3주내내 한결같이 저에게 존대해 주시고 제 살림, 육아 방식 먼저 물어보고 맞춰주려고 애쓰셨던 부분이나
아가에게 하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 정감있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부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