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적어봐요ㅎㅎ

저는 두달 전에 출산하고 조리원 안가고 바로 집에서 산후도우미 신청해서 이용했어요~
애기보다보니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서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ㅎㅎ

저는 첫아이기도 하고 아기케어는 처음부터 엄마가 스스로 해서 아이랑 애착관계를 형성하려고 했거든요~
진짜 어렵게 얻는 아이여서, 뭔가 저만의 신념이런게 있었던것같아요 ㅋㅋ

근데 집에서는 애기케어도 좀 처음에 모르는게 많으니까 도움도 받으려고 산후도우미 알아봤는데
정부지원도 받고 경기도지원금도 있어서 비용부담이 좀 덜한것같아서 미리 신청해놓았어요.

제가 육아를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했어도 실전은 다르더라구요....ㅋㅋ 
막상 아기가 우니까 너무 당황해서 대처를 잘 못했는데 그럴때마다
이모님이 옆에서 항상 제 의견 물어봐주신 후 능숙하게 아기케어해주셨어요ㅎㅎ
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도와주실 여건이 안됐는데 정말 친정엄마처럼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저도 따뜻하게 챙겨주셨어요^^

출근하시자마자 문앞에서 소독하시고 옷 갈아입으시고
열체크 하셔서 저한테 보여주고 안심 시켜주시더라구요
저랑 아기도 열 체크하고 바로 아기상태 체크하시고 바로 어제 저는 잠은 좀 잤는지 물어봐주시는데
저는 왜 이런말들이 요즘 울컥울컥하는걸까요 ㅠㅠ 진짜 호르몬변화가 어마어마한것같아요....
식사도 아기케어하고 청소하랴 빨래하랴 바쁜데도
제가 좋아하는 반찬 몇개씩 꼭 포함해서 정갈하게 차려주시고
간식도 이쁜그릇에 담아주시니까 더 맛있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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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부지원금이 없었으면 이걸 신청할 생각을 했을까 싶었는데

처음에는 진짜 끝날쯤에는 너무 좋은분이라 이미 정들어서그런지
헤어질때는 뭔가 아쉽구 울컥울컥하더라구요ㅠ 그래도 꼬박 3주간 매일같이 도와주셨는데....
진짜 항상 제 의견 다 물어봐주시고 아기케어 물어보는거 질문 다 너무 친절하게 답해주신

우리 ㅇㅈㅅ 이모님 너무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