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산후도우미 후기~

초산이다 보니깐 예정일쯔음에는 나올 줄 알고 여유있게 준비하다가
예정일과 다르게 빠르게 나오는 바람에 기존에 이용하려고 했던 업체는
날짜가 맞지 않아서 다른곳으로 급하게 알아보게 되었어요 ㅠㅠ

네이버 검색해서 용산에 뜨는 산후도우미 급하게 여기저기 상담했는데
어디는 일단 예약금 넣으라고 하고 어디는 없다고 딱 잘라서 이야기하고
그중 제가 예약한곳에서 되게 걱정스러우신 목소리로 진짜 걱정하시면서
기간 최대한 맞춰볼 수 있도록 조율해주시겠다면서 말씀하셔서 여기를 하게 되었어요 ㅋㅋ
제가 업체에 요청했던건 이른둥이 케어 한적이 있으신 관리사님으로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남편도움을 받을수없는상황이여서 우선 힘들어서 산후도우미 신청을 하니
특히 위생 철저히만 해주시면된다고 요청드렸고요.
오셨을 때 마스크랑 손소독제 챙겨와주셔서 마스크는 계속 쓰고 계시고 소독제 수시로 이용하시더라구요.
옷도 바로 갈아입으시고 체온도 매일오전 체크해주시고 저랑 애기도 체크해서 기록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저희집에 전해수기랑 마스크 혹시몰라서 몇개 준비했는데, 나중에는 그걸로도 다 이용해주셨어요.
식사도 매끼니 잘차려주셨어요. 이모님이 메인반찬이랑 국 한개씩해주시고 워낙 친정엄마가 보내준 반찬이 많아서
그거 그릇에 다 예쁘게 내어주셨어요~ 과일도 선물받은것도 항상 예쁘게 깍아서 내어주셨고요^^
청소나 빨래 부분도 진짜 깔끔하게 청소해주시고
아기 돌봐주시는 부분에도 저보다 휠씬 지식도 많으시고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면서
자세히 알려주셔서 저는 엄마로써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기도 하네요~

배에 가스차서 불편해하는것도 알아차리시고 마사지 해주시고,
계속 개워낼때도 이모님이 다 계속 두드려주시고 항상 목욕도 진짜 거실에서 최대한 안춥게 해야한다고
매번 신경써주셔서 안그래도 이른둥이라 마음이 좀 안좋았는데
진짜 많은 도움 많았었어요~
아기도 편했는지 탈없이 관리사님과 3주를 잘 지냈네요~^^
중간에 저 병원갈일있어서 잠깐 나갔다 올떄에도 애기 잔다고 사진 찍어보내주셨는데 같이올려봐요^^
넘 편하게 곤히자고 있어서 맘이 더 편해지더라구요~

이모님 가시고 이제 혼자서 보려고 하니깐 손발에 땀나네요... ;; ㅎㅎ
집에 갇혀 육아만 하는 우리 엄마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