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도 산모도 만족한 김광윤 관리사님 후기
결혼하고 부천으로 이사왔고, 초산이다 보니 '어느 업체가 좋았는지?' 주변에 물어 볼 지인이 없었다.
그리고 추천받았다고 해서 나랑도 잘 맞을 수 없으니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주말에 신랑이랑 유명한 업체(사**, 이**, 친** 등등..)에 모두 전화해보았다!!
#관리사님 배정
보통 업체에는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급으로 나위어 지는데 관리사님 경력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
그래서 전화해서 후기가 좋은 관리사님으로 원한다고 말했을 때 대부분의 업체에서의 답변은 관리사님 배정이 어렵다고 하며 프리미엄으로 안내해줬다.
베이직인 경우 경력이 많지 않은 관리사님이 배정되는 것 같았다.
조은맘 답변 : 요청 관리사님과 스케줄이 맞지 않을 경우 어렵지만 여러 관리사님을 요청하면 최대한 배정해주겠다고 잡변해주심.
#서비스 이용 중 관리사님 변경
관리사님과 불편함이 있는 경우 다른 관리사님으로 변경해주는지 물었고, 바로 다른 관리사님 배정이 어려워 1-2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애매한 답변을 받았다.
조은맘 답변 : 바로 다음날 변경해주겠다고 하심.
#애완동물
추가금 발생.
조은맘 답변 : 추가금이 발생되지는 않으니 요청관리사님 중 알레르기나 좋아하지 않으실 수 있다고 하심.
여러 업체에 전화해보았을 때 조은맘 상담사분께서 응대와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장 좋았고, 빠르게 대처해주시려는 느낌을 받아 믿음이 갔다.
실제로도 이용하는 전과 이용하는 동안 담당자님께 문자로 이것저것 문의했는데 답변도 빠르게 주셔서 편했다.
사실 업체에도 다양한 관리사님이 있을거고 모든 관리사님이 나와 잘 맞다고 생각 안 했고, 후기들을 보며 다른 사람과 맞았다고 해서 나랑도 잘 맞을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업체와 상담시에 내가 받은 느낌을 믿고 조은맘을 선택했다.
내가 원했던 관리사님은
- 3주 동안 나랑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어야 함
- 신생아 케어
- 산모의 산후조리
- 깔끔한 살림살이
- 잔소리 금지
이용 첫 날, 관리사님 인상이 너무 좋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젊으셔서 놀랐다. (실제로 50대 중반이셨는데 40대로 보였음ㅎㅎ)
그리고 업체에서 계약서와 작은 선물을 보내어 받게 되었다! (깨알 감동!!)
첫날 애기 코가 심하게 막혀 숨쉬기 힘들어 했는데 애기 상태보시더니 병원가야할 것 같다고 하셔서 바로 인사만 하고 병원으로 갔다 ㅠㅠ (그 때 생각하면 맘이 넘 아프다..)
아무래도 초보맘이다 보니 허둥지둥 어리둥절 완전 삐걱거렸는데 관리사님 너무 믿음직스럽게 애기 나갈 준비해주시고 애기 거즈손수건으로 코, 입 가려주심.
그리고 병원에서 엄마인 나보다 더 아이를 관찰하시고, 의사선생님께도 이것저것 질문 많이 해주셔서 놀랐음..
그리고 BCG접종 날!!
병원에 bcg 예약 문의하던 중 다른날 접종 예약이 차서 당일 오라고 하여 관리사님 요리하시다 말고 또 갑자기 병원 감..
관리사님 당황하시지 않고, bcg 접종할 때는 속싸개 가져가야 한다며 챙겨주시고, 접종에 알맞는(?) 애기옷도 입혀주심..
처음 가본 병원이라 엄마는 병원가서 삐걱댔는데 옆에서 이쪽이라고 알려주시고..
접수하고 허둥대는데 앉아서 기다리다고 이름 부르면 가서 애기 데리고 가라고 알려주심.. (내가 간 병원이 진료시 엄마랑 애기만 들어갈 수 있었음)
정말 너무 의지됐고, 구세주같았음ㅠㅠ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들
- 아이관점으로 생각해주심(전문가 포스?!)
처음오셨을 때 집을 한번 스캔하셨고, 물건 위치나 가전제품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 번만 설명 드렸는데도 다 이해하셨다.
그리고 에어컨 직방인 곳에 기저귀 갈이대가 있었는데 위치도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말해주시고,
아기침대에 사방으로 침대가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한쪽을 열어놔야 수시로 아기보기 쉽다고 알려주심.
그 이외에도 아이볼 때 편한 방법으로 물건배치 알여주셔서 너무 좋았음.
- 계속 아이 주시하심
집안일하실 때도 계속 아이 주시하시며 행동이 이상하다(토할 것 같다) 싶으면 바로 가서 안아주심.
- 아이에게 틈틈히 노래 불러주시고, 쉬지 않고 말걸어 주심
(집에 홈캠이 있어 신랑이 애기보고싶을 때마다 틈틈히 봤다는데 볼 때마다 애기랑 얘기하신다고 했음)
- 모유수유시 산모 손목 아프다고 트림시켜주심
- 애기가 코막힘으로 계속 안아줬어야 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집안일이 다 되어 있었음
- 음식솜씨
모유수유 중이라 음식 제한이 많고, 첫날에는 장도 못봐서 재료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맛있는 식사 준비해주셨음.
다음날 뭐 먹고싶은지 물어보시고 필요한 재료 알려주시거나 신랑이 재료 사다 놓으면 그에 맞게 잘 요리해주심.
그리고 신랑 음식까지 챙겨 주심!!
산모위주라 안 매음 음식위주였는데 신랑위해 제육볶음도 해주시고, 하루는 신랑 쉬어서 친정 다녀왔는데 관리사님이 오므라이스 해줬다고 함ㅎㅎ (남은건 신랑이 나 만들어줌ㅎㅎ)
나는 항상 요리할 때 다시다를 사용했는데 관리사님은 다시다 사용하시지 않고 국물다시팩이나 육수한알로 음식해주셨다.
-깔끔한 집안정리
관리사님이 신랑과 나를 정리왕이라고 할 정도로 깔끔한 편인데 마음에 들 정도로 매일 집을 깨끗히 청소해주시고 정리정돈 해주셨다.
-산모 성향 파악
업체에 요청사항에 조용하신 분으로 요청해서 그런지 초반에는 말을 많이 안 하셨던 것 같다.
관리사님 오시면 방에서 자기만 해야지 했던 마음이라 그렇게 요청했던건데 모유수유하는 중이나 밥 먹을 때 내가 먼저 말을 많이 걸었고, 언제부턴가 관리사님과의 수다타임이 좋았다..ㅎㅎ
인생 선배이자 편안 이모 느낌으로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봤던 것 같음ㅋㅋ 그래서 그런가 산후우울증 같은건 없었다ㅋㅋㅋㅋㅋ
-강아지
원래는 강아지가 집에 있어 업체 요청사항에 적었었는데 관리사님 오시기 전에 친언니네 맡겼다.
처음 오셔서 '강아지는 어디있어요?' 라고 물으셨고, 강아지 사진 보여드렸더니 강아지를 키우시지는 않지만 오신거보면 강아지에 대해 부정적이시지는 않으신 것 같았다.
-출퇴근 시간?!!
조동 언니들 단톡방 보면보통관리사님들이 9시 딱 맞춰 출근하시고 4-5시에 퇴근하시거나 1시간 동안 산모가 애기를 보고 관리사님 휴게시간을 준다고 해서 충격(?) 받았었다.
관리사님은 10분 전에 8시 50분 쯤 출근하시고 6시에 퇴근하셨다.
그리고 쉬시라고 말해도 알아서 애기보면서 쉬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하루는 6시에 애기가 엄청 울었는데 내가 못 달래니까 관리사님이 애기 진정시키고 늦게 퇴근하셨다 ㅠㅠ
-개인적인 오이지와 떡..ㅎㅎ
내가 오이지 반찬을 좋아하는데 집에 오이지 있다며 가지고 오셔서 오이지 무쳐주심ㅠㅠ ♥
그리고 출근하실 때 떡고 사다주셨는데 나는 떡킬러...♥♥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애기가 관리사님을 잘 따랐었다!!
아침에 관리사님 출근하셔서 안아주시면 표정부터가 편안했고, 관리사님과 눈 마주침도 잘했다.. (당시 애기가 나를 많이 낯설어 했다..)
마지막으로 모유수유 중인 나를 위해 만들어주신 음식들!!
마지막 날에는 이제 요리 할 시간 없다고 소고기 미역국 한솥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실 넣어 놓으라고 하시고 내가 좋아하는 견과류 멸치볶음 많이 해놓고 가셨다..
벌써 그리워요 관리사님..ㅠㅠ
그리고 중간에 담당자님께서 조은맘 어플에서 맘디박스 신청하는 법 알려주셨고, 끝날 즈음 이렇게 알차게 배송됨!
주변에서 산후도우미 어땠는지 물어보면 내 운을 다 쓴 것 처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3주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고, 가능하다면 평생 쓰고 싶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