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이모님 정말 좋았습니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산후도우미 업체를 알아보던 중 조은맘 산후도우미를 이용하기로 했다. 

8/10조리원 퇴소 후 남편이 16일까지 출산휴가라 8/14부터 이용했다. 

초보엄빠라서인지 잘못된 것들이 많았다. 

-집안의 온도(너무 높게 설정)

-준비해둔 젖병도 아이와 맞지 않는 것

-아기 목욕문제 

-헐어있는 아기 항문

-지저분했던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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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목욕과 헐어버린 항문

이정윤 이모님이 오시기 전 목욕할 때마다 우는 우리 아기가 그냥 물을 싫어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모님께서 아기들은 양수속에서 컸으니 물을 좋아할거고 지금 목욕을 좋아하게끔 해야 커서도 목욕을 좋아하게 된다며 고쳐주셨다. 

아기가 놀라지않게 속싸개부터 들어가고, 물온도도 바꿔가며 목욕을 했더니 어느새 울음소리 없는 목욕시간이 되었다. 

다음 문제는 헐어버린 항문..

조리원에서 혼합수유하다가 집에서 모유수유를 했는데 조리원에서도 계속 설사를 했고, 모유가 원래 소화도 잘되고, 묽은 똥을 싼다기에 그런가 했다. 

근데 집에 와서 아기가 대소변을 볼때마다 자지러지게 울었고, 조리원에서부터 바르던 연고를 발라줘도 나아지는게 없었다. 

헐어있는 항문을 보신 이모님께서 내 유축한 모유와 아기 변상태를 보시더니 분유수유를 권하셨다. 

아기가 미숙아여서 나도 계속 이렇게 변을 보면서 아기 몸무게도 늘지않는게 걱정이 되어서 분유수유를 했고, 분유수유와 이정윤 이모님이 신경써주신 덕에 빠르게 헐어있던 항문이 나아졌다. 

덕분에 아기는 울지않고, 난 처음으로 건강한 아기변을 봤다. 

이정윤 이모님이 오신 후 출산과 조리원으로 방치 되어있던 더러웠던 집을 싹 청소 해주셨다.

빨래도 해주시고, 맛있는 반찬도 넉넉히 해주셔서 매남편과도 같이 먹었다. 

직접 담궈주신 고추장은 정말 사먹고싶을 정도!!

김포 조은맘 산후도우미 이정윤 보호사님 덕분에 주말부부인 나는 아기 컨디션이 안좋았던 날 밤에도 전화주면 바로 달려오시겠다는 말씀에 안심이 되었다. 다행히 아기는 아프지 않았다. 

처음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하려고 할때 2주를 할지 3주를 할지 고민했는데 주말부부에다가 초산모라 3주를 이용했다. 2주를 했으면 후회할뻔 했다. 

조리원에서 뭔가를 배워올거란 바보같은 생각.. 전혀 배우는게 없다...ㅎㅎㅎ 

산후도우미 이용시간은 산모도 아기도 케어받는 거지만 아기도 병원과 조리원을 나와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고, 산모에게는 우리 아기를 케어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인거 같다. 

우리 아기를 친손주처럼 이뻐해주신 이정윤 보호사님께 정말 감사를 드리며, 내일부턴 알려주신 방법대로 육아를 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