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경애 이모님 추천합니다~~
제 성격이 예민하고 까칠한 편이라 산후도우미님을 모시지 않으려했어요.
근데 이사와 출산이 겹쳐서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와 진짜 안모셨음 어쩔뻔했어요 ..ㅠ
너무너무 해주신 일이 많아서 일일이 다 적기가 힘들어요.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서 간단히 후기 남길게요.
우선 김경애 이모님 일정 말씀드리면
1. 출근후 환복 및 손위생(옷 매일 빨아오심)
근무시 마스크 착용
산모와 아기 상태 확인:전일 퇴근 후 아기상태 체크 및 부족한 케어 지식 교육해주심
2. 아침 차려주심(이모님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으로 매일 2개 기본으로 삶아주시고 그외 식사 차려주심) + 남편이 먹고 출근한 아침식사 뒷정리
3. 산모 마인드 케어(엄마의 마음이십니다,감동ㅠ)
이후
+ 환기
+ 집 전체청소(방 4개, 베란다, 화장실 포함...지저분한걸 못보심)
+ 남편빨래 포함한 전체빨래(이불도 빨아주십니다...) 및 정리,아기빨래 및 정리
+ 싱크대청소
+ 냉장고청소
+ 쓰레기 버리기
+ 장보기(제가 부탁드렸습니다. 저희는 배달시켜먹는 집이라 식재료가 없을 뿐더러 어떤 식재료를 사다놔야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장봐오는 속도가 거의 뛰어갔다오다시피 하십니다..)
+ 저희 가족 먹을 세끼음식(점심 저녁 뿐만 아니라 남편이 다음날 먹고갈 아침까지 준비. 밑반찬은 기본 4찬 이상이고 메인요리로 LA갈비, 잡채, 김밥, 김치말이찜, 무쌈등등. 당연히 국도 있고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해주십니다. 조미료 전혀 안쓰심. 집에서 기른 인삼, 냉이, 고구마, 배추 등등 죄송스럽게도 자꾸 집에서 귀한 음식을 가져오심. 금요일엔 주말동안 먹을 음식까지 다해주심- 너무 솜씨가 좋으셔서 저 옆에서 음식 배웠어요. )
+ 물론 기본적인 점심식사, 산모체조, 마사지, 아기 수유, 분유병소독, 목욕 및 베이비마사지 등등은 당연히 해주십니다. 아기랑 잘 놀아주는건 물론이고 너무 예뻐해주세요♥ 아기도 이모님이 예뻐해주는걸 아는지 얼마나 잘 웃는지 몰라요~ 초산모라 어색한 수유자세 잡아주시고, 영아산통, 분수토때문에 스트레스였는데 배마사지 하는법과 분수토 케어법, 통잠재우는법 등을 알려주셔서 요즘 분수토 없구요 + 밤에도 잘 자요.
+ 매일 뛰어다니면서 일하십니다.
맨날 더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시면서 후다다닥 뛰어다니세요. 오히려 제가 제발 앉아서 쉬시라고 말씀드렸어요.(한번도 안쉬셨네요..)
+ 손도 빠르고 굉장히 깔끔하셔요.
저도 굉장히 깔끔한 편인데 분유병 30분동안(소독시간 제외) 씻고 또 씻으시는걸 보고 할말을 잃었어요.
+일정 중 병원갔다올 일이 있었는데, 갔다오셔서 손위생, 가글, 깨끗한 여분 옷으로 환복하십니다. 병원이 가장 균이 많다구요.
+ 산모, 신생아케어 못하는게 없고 모르는게 없으세요...
+ 홈캠 달려고 샀다가 김경애 이모님 하루 경험하고 구석으로 치웠습니다...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사실 후기안쓰려고 했어요..
다른분들이랑 비교될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예약이 가득차있는 분인데.. 더 인기가 많아지면 저희 둘째낳았을 때 못도와주실거 같아서ㅠㅠ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후기 남깁니다.
+ 김경애 이모님이 관리 기간이 끝나면 또 배달시켜 먹을까봐 걱정된다 하시며, 냉장실, 냉동실에 잡곡밥, 돼지갈비, LA갈비, 직접 기름 발라 구워둔 김, 돼지고기 양념해서 재워둔거 등등 한가득 채워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