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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쿨하면서도 꼼꼼하신 조은맘 최유선 관리사님 진심 후기!

서니지 0 196


타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청주로 시집와서 아기를 낳게 되었어요. 아는 것도 별로 없어 오로지 저를 믿고 모든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날들..ㅎㅎ 


임신 막달부터 급격한 체력저하로 힘들었다가 조리원에서 천국을 경험한 뒤에 집에 돌아왔을땐 어찌해야하나 정말 고민 많았고 주저없이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선택했어요.


보건소 문의하고 카페 글도 많이 찾아봤는데 후기에 나온 관리사님이 저랑 백프로 맞는 다는 보장도 없고 


일단은 업체들중에 제가 선택한 조은맘 실장님께 첫 아기이다 보니 아기케어에 우선을 두면서 경험 많고 좋으신 분 을 잘 선정해달라고 했어요. 혹시 몰라서 산모가 요청하면 물론 교체도 가능한지 여부도 체크했구요. 다른 지역이지만 주변에서도 맘이 안맞는 분 만나 고생한 이야기 많이 들었거든요. 첫째라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조리원 퇴소한날 밤부터 본격 멘붕이 왔어요..ㅎ 저희 아기가 조리원에서부터 물려고 하는 욕구 강하고 잠투정이 심한걸로 유명해서 오죽하면 신생아실부터 쪽쪽이를 물렸는데요, 집에 와서 환경이 바뀌어 그런지 말도 못하게 투정을 부리더라구요ㅜㅜ 모유수유 결심하고 울때마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데도 심하게 거부하고 자지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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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님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뜬눈으로 새벽을 보냈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침이 밝아서 도착한 최유선 이모님(호칭을 이제 바꾸겠어요 ㅎㅎ) 


저희 집이 부부 둘이서만 생활하다 아가가 생겨 아기 짐으로 꽉찬 상태였는데요, 이모님이 오시자마자 인사후에 아기가 있는 공간부터 훠 이 둘러보시더니 구조를 조금 바꿔도 되겠냐 하시더라구요. 큰방이면서 거실로 쓰고 있는 곳이었는데 알겠다구 하고 잠시 방에 있다가 나왔는데 매트며 소파며 아기와 지내기 찰떡인 동선으로 해놓으시고 기저귀, 로션, 소독솜, 손수건 등등 손에 닿는 곳에 착착 놓아주시고


우드 버티컬을 처서 우중충하던 곳을 싹다 올려 햇빛이 들어오게 해주시니 집이 몇배는 넓어보였어요.. 사실 몸도 무겁고 아기를 데려와 첫날이라 그런게 눈에 안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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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불필요하게 나와있는 전기선부터 수납상태, 설거지공간 확보, 찬장정리까지 해주시면서 꼼꼼하게 집안 정돈을 해주시는데 사실 이모님이 이런거까지 안봐주셔도 되는 걸로 알고있던 터라 세심한 배려에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저도 제 공간에 누군가 이렇게 바꾸어놓는것이 좋다아니다 생각한 적이 없는데 아기랑 지내다보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하나도 없고 심지어 정말 더 편해진걸 느끼고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남편과 제가 원하는 방식 등 이야기 하는데 이모님 자체가 워낙 쿨하고 솔직한 스탈이셔서 서비스 내내 오해살일 없이 잘 통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또 매일같이 빨래도 실내에 널어거 건조하지 않게 해주시고


개키는 방법도 어찌나 깔끔하신지 남편이 좀 배우라 그래서 저도 배웠어요^^


​그리고 저희 아기가 조리원에서 육아종이 찾아왔었어요. 조리원 퇴소하는 날 새벽에 탯줄이 떨어졌는데 탯줄이 두껍고 늦게 떨어져서 살이 찼더라구요ㅠㅠ 넘 걱정됬는데 집에 오니 만사 다 잊고 밥먹이고 기저귀 가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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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모님이 오신날부터 배꼽을 살피셨더라구요, 병원예약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주셔서 접종하면서 육아종 치료도 하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경험담 이야기도 해주시고 


처음 진료 받고도 몇번 더 진료 갔는데 매번 이모님이 겉싸개로 따뜻하게 싸서 안아주시고 병원까지 동행해주셨어요. 통목욕 안될때도 청결 신경 써주시고 소독도 깨끗하게 해주셔서 금방 낳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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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이 집에 처음 오셨을때 나는 요리 잘 못해요 라고 하셨는데요~ 전혀^^ 저희 부부는 워낙 한두가지만 있어도 밥을 잘 먹는 편인데, 과거 경력이 있어서 그러신지 메인요리만 해주시는데도 감칠맛이랄까? 손맛이 넘 좋으셔서 눈대중으로도 간을 잘 맞추시고 산모라 넘 쎄지 않게 신경써서 해주셨어요. 제가 미역국은 너무 질려서 먹기 싫다..김치가 먹고싶다.. 하니 맑은 김칫국도 해주시고 딱딱한거 먹음 안되는데 멸치를 넘좋아해서 잔멸치도 볶아주시고 사실 육아때문에 너무 힘들어 사진을 다찍지는 못했는데 남편 입맛에 맞는 찌개도 끓여 주시고 입맛 없는 날은 떡국도 해서 주시고 젖 잘나와야하니 우유라도 먹고 자라고, 간식도 챙겨주시고 얼마없는 재료들로 멀리 떨어져있는 엄마보다 더 잘 ㅎㅎ 그렇다고 과하지 않게 챙겨주셔서 저랑 남편은 넘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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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켜주시는 목욕 또한 아기가 점점 날이 지날수록 따뜻한 물에 적응을 하게끔 부드럽게 닦아주시는게 눈에 보였어요. 저희가 씻기면 매번 응애응애 하는 아가도 이모님 손길에서는 울지도 않고 차분히, 하품까지 하더라구요.ㅎㅎ


또 저희는 씻기고 나서 후다닥 나오기 바쁜데 이모님은 애기랑 나오실적에 욕조 까지 한번에 정리 다하고 나오시더라구요. 역시 프로의 모습이...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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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이 오시면 처음에 저는 자러 들어가기 바빴고 이모님도 얼른 들어가 푹 쉬라고 해주셨는데 나중에 저희조 조금씩 적응 하고 나서부터는 이모님 하시는거 보고 배우려고 조금이라도 더 나와서 보고 따라하고 그리고 저희만의 시간도 좀 보내라고 해주셔서 잠깐이지만 외출해서 데이트도 하고 ㅜㅜ 정말 꿈같던 시간이 지나갔어요. 


이모님이 리본공예를 배우시는데 아기 주신다고 리본핀도 가져다 주셨어요. 아직은 아기가 넘 어려서 잘 못해도 나중에 꼭 제대로 꽂아서 다시 보여드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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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가 등센서도 너무너무 심하고 역대급등센서


.. 첫아이는 잘 안아주게 되더라구요ㅜㅜ 그런데도 한번 투정 안하시고 아기 달래주시고 본인 식사하실 틈도 없을정도였는데 매끼니 밥도 잘 챙겨주시고 빨래도 매일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어요. 이모님 화장실 갈시간도 안주던 아기인데 그래도 50일 지나고 나서는 조금씩 혼자노는 시간도 많아지고 이모님이 가르쳐주셔서 저희도 지금 잘 해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50일도 안되서 수유량 1000을 넘긴적이 있을 정도로 먹는 걸 자주 찾는 아기인데 땡깡부릴때마다 그냥 먹이면 편할수도 있지만 수유텀 맞춰주시려고 아기 그때그때 달래주시고, 힘든거 자처하면서 아기위해주신 점 넘 감사해요. 



모든게 처음이라 힘들고 낯설었는데 3주 + 8일 의 시간동안 아기와 저희에게 보여주신 배려, 생활 꿀팁들 잘 실천하면서 지내는 중이에요. 성격도 시원시원하시고 쿨한편이신데 또 아기와 산모케어엔 꼼꼼하고 세심한 최유선 이모님~


속깊은 이야기와 조언도 해주셔서 많이 위로 받고 깨달았어요. 또 아이낳고 예민해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남편이 아기 보는 동안 쓰고 있는 진심어린 이 후기가 초보맘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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