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종점 김소라이모님 산후조리후기
안녕하세요 출산 19일째 말랑엄마입니다.
출산 후 제 몸조리기간을 행복하고 편하게 해주신
김소라 산후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조은맘 업체를 이용하게 된 계기-
맘카페에 친정엄마와 산후관리사님을 두고 몸조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글을 올리던중
많은분들이 산후관리사님을 추천해주셨고 그 중 김소라이모님을 강력추천받았습니다
김소라 이모님께서 조은맘업체에 계시다는걸 알았고 맘카페 지인을 통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케어-
이모님이 오시기전 주말동안 남편과 둘이서 아기랑 있었는데요
친정엄마가 토요일 하루봐주신다며 오셨어요
집에오자마자 엄마가 애기 추우면 안된다고 실내온도를 28도로 맞춰두셨어요
너무 더워서 팬티 한장만 입고 애기 모유수유한다고 안고 젖을 물리는데
자세가 이상해서 젖을 못물더라구요 ,..
애기도 엉엉...
저도 엉엉....
제 젖도 엉엉어....
애기는 젖달라고 울고
젖은 먹어달라고 울고
엄마는 집정리하라고 짜증내고
남편은 집이 덥다고 짜증내고....
진짜 죽어버리고 싶더라구요
제가 집안물건 던지고 "왜 나한테 그래!!!!!"하며 엉엉 우니까
엄마는 놀라서 친정으로 도망가고, 남편도 놀래서 그제야 집안청소를 하더라구요
휴... 진짜 주말동안 잠도 못자고 애기울 때마다 껴안고 밥도 못먹었어요
이모님이 오시는날 9시출근이신데 8시까지 오셨어요
오시자마자 애기 수유시간과 수유양을 체크하시더니
애기 좀 울려도 될까요? (수면패턴체크) 하시더니 애기가 우는데 냅두시더라구요
그러다 거짓말같이 바로 수면에 빠졌어요
애기가 스스로 울다가 잠드는걸 퍼버법 이라고 하는데
어른들이 낮에 일을하고 활동을하듯이
아가들도 에너지 소모를 해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울다 잠들다 울다 잠들다 반복하더니 스스로 잠에 들었어요
너무 깜짝 놀랬어요... 혼자 잘 줄도 아는구나... 싶더라니까요
이모님께서 엄마 몸이 괜찮으면, 또는 애기 우는소리가 너무 가슴아프면
안아서 재우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애기를 사선으로 심장이 서로 포개지게 꼭 안아주고
귀에다가 백색소음으라고 쉬~쉬~,아~아~ 소리를 내어주면
어느순간 아기가 울음을 뚝 그치고 엄마를 처다볼거에요
이것을 쉬닥법, 안눕법 이라고 해요
저는 팔목이 많이 아파서 쉬닥법은 못하고
퍼버법으로 했어요
이모님이 퇴근하시고 첫날밤부터 애기가 너무 순하게 자더라구요..
3일만에 푹잤습니다.
애기는 트림이 가장 중요한데 속이 불편하면 울어요
아기가 수유 1시간전, 자는시간이 아닌데도 운다 하시면
일으켜서 트림을 시켜주셔야 한다고 하셨어요
이와 같이 아기케어는 물론 전문적인 문헌을 가지고 오셔서
직접 보여주시며 설명을 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수유일지까지 완벽하게 작성하는 법을 배웠어요
애기는
낮엔 먹-놀-잠 해가뜨면 일어나고
(방을 환하게) *확실하게 먹고,확실하게 놀고,확실하게 자기
1시간동안은 먹고, 트림하고, 눈 뜨고 놀고 해야 해요
한 시간후에 깜빡 (하품) 거리면 졸린다는 신호에요
수유한 시간이 지나면 수면시간이에요
중간중간 칭얼거리거나 끙끙거리면 세워서 트림자세를 하라고 알려주셨어요
트림소리를 들은 후 바로 아기 침대에 눕힌 후 자게 해줘요
밤엔 먹-잠 해가지면 수면의식을 해야한대요
(방을 어둡게) *먹으면서 잠에 들어도 ok
먹고, 트림하고 놀기 없이 바로 수면에 빠져도 되요
칭얼거리거나 끙끙되면 엄마몸이 괜찮으면
세워서 트림을 확실히 시켜주시면 깊은 잠을 잘 수 있어요
(아기들은 속이 불편하면 깊은잠을 잘 수 없어요)
트림은 많이 할수록 좋아요!
-소독밑, 가사-
문고리와 바닥은 기본으며 젖병 어른들 식기까지 소독을 다 해주세요
가사부분은 출근부터 퇴근까지 수유시간빼곤 엉덩이을 의자에서 붙이시는걸 못봤어요
계속 움직이십니다...
저희집이 엄청 좁은데도 쉬지 않고 움직이세요
이모님께서 집안을 싹 정리해주시고 주방거실 동선까지 편하게 만들어주셨어요
그러곤 저한테
"말랑이엄마 이렇게 정리해봤어요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야기해줘요
다시 원래대로 돌려둘게요"
라며 배려까지 해주셨어요 ㅜㅜ
어린나이에 애기엄마가된 전 가사일은 물론 정리정돈까지 많이 서툰편인데
이모님이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너무 좋았답니다.
-식단-
이모님께서 전에 식당을 하셔서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제게 좋아하는음식/싫어하는 음식
먹고싶은거
하나하나 물어보셨어요
제가 나물이랑,가지,시금치 싫어한다니까
반찬중에 나물은 없어요ㅋㅋㅋ
또 이모님 퇴근하시고 전화로
동그랑떙과 꼬지전이 먹고싶다니까
바로 만드셔서 다음날 집에 가져오신거 있죠ㅜㅜ
잡채, 제육볶음, 육개장, 순두부찌개
먹고싶다고 한건 다 해주셨어요
그리고 빵까지 사오셔서 간식을 항상 챙겨주셨어요
이렇게 먹으면 살찔거같은데.. 하며 고민했는데
이모님이 오시고난 후 10일동안 10키로가 빠졌답니다 ㅎㅎ
후식까지 먹었는데도 모든 산모들의 고민거리 체중이 오히려 빠졌다는 사실 !!!
이모님꼐서 칼로리랑 영양분은 다 계산하고 식단을 챙겨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지원밑,소통-
저희가 좀 많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요
집도 투룸월세고 너무 낡고 더러워서
이모님보여드리기 창피해서 오시기전에 만삭때 대청소하고 그랬답니다
집에 없는것도 많고 다 중고에 애기용품까지 부족해서
이모님께서 엄청 많이 주셨어요...ㅜ
이모님께서 산후관리하시면서 쓰시던것도 주시고
전에 산후관리갔던 어머님께 아가용품 안쓰게된거 나눔도 받아주시고
또 좋은분들께서 좋은뜻으로 좋은물건도 주시고
저희집이 밥솥도 작고 오래되서 이모님이 집에 안쓰는 쿠쿠밥솥도 쓰라고 주셨고
집이 좁아서 빨래가 너무 안마르고 습하니까
이모님이 집에있는 제습기 최근에 사셨던걸로 주셨어요
제가 너무 죄송해 하니 이모님께서
말랑이엄마 지금 힘든건 다 지나갈꺼고 충분히 잘하고 있는거라며
집에 있던거 가지고 온거니까 부담갔지 말라고 하셨고
혹시나 기분이 나쁘면 말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한거있죠 ,.ㅜ
저 진짜 많이 힘들었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어린나이에 아기가 생기고 없는 형편에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많이 노력했고 주위에 어른들이 없으니 혼자 해쳐나가는게 외롭더라구요
근데 이모님께서 엄마처럼 잘하고있다며 응원해주시고
많은 조언들을 해주시니까
시들었던 마음이 점점 따듯해지더라구요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챙겨주신 이모님
여유가 없어서 10일밖에 신청하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받고 배웠습니다
이모님께 배운대로 제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믿으며
토끼같은 제 새끼 이쁘게 행복하게 키우겠습니다
제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로써 산후관리는 끝이지만
이모님과의 인연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인연 만들어주신 청주점조은맘 점장님 감사합니다
점장님께서도 많이 챙겨주셨고 좋은말씀 감사해요
이런 좋은 이벤트에 참여할수 있게 해준 조은맘업체분들께 감사합니다 !!
둘째가 생겨도 꼭 조은맘으로 다시 만나뵐꺼고 지인들께도 좋은뜻으로 추천하고싶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