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임 이모님 감사합니다

저도 추천받고 신청했는데, 너무 만족해서 자발적으로 후기 남겨요 ㅋㅋ

지금은 이모님 기간 종료되신지 거의 2주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생각나요...;

남기고 가신 호박잎이랑 반찬들이랑 밭에서 따오신 상추들.... 보면 왜 이렇게 아직 마음이 짠한지 ㅋㅋㅋㅋㅋㅋ 

가실때 우셨는데 그 모습이 생생하네요 ㅠㅠㅠ 

집에 사나운 강아지가 있어서 그 부분이 너무 걱정이었는데, 강아지한테도 잘해주시면서 나름 훈련해주시고(못 짖게, 못 물게), 그리고 애기 봐주시는 건 진짜 프로급 ㅠㅠ 이모님 계신 동안에는 울 애기 우는 소리 거의 못 듣다시피했는데 이모님만 가시면 울어서 감을 못 잡겠더라구요 ㅋㅋ

그만큼 이모님이 정말 잘 돌봐주신 것 같아요. 이뻐해주시기도 하고!

이모님 끝나신다니 너무 걱정해서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였는데, 이모님 가시고 나서 이모님이 알려주신 팁들로 혼자 이래저래 육아하다보니 이모님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밤잠도 잘 재우고 수유텀도 늘려가며 잘 하고 있어요.

계실 때 저는 방에서 쉰 기억밖에 없는데, 나름 3주간 같이 지내면서 이모님께 배운 것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용ㅠㅠ

저는 그리고 몸 회복이 느린 것 같아서 ㅠㅠ 애기를 안을 기력도 솔직히 딸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님 오시면 강아지랑 다른 방 가서 푹 자고 나왔는데, 나오면 청소랑 식사랑 애기 돌보는거랑 목욕까지 다 깔끔하게 해주셔서 정말 신기했어요...... 혼자서 어떻게 다 하시나...ㅠㅠ 역시 전문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ㅋㅋㅋ

음식도 밭에서 직접 재료를 가져오셔서 많이 해주시고, 집에 사람 있으면 좀 불편해하는 편인데 1도 안 불편하고 엄마처럼 넘 편하게 해주셔서 진짜 3주 기간동안 잘 보냈습니다. 덕분에 산후우울증도 오전오후 다 피해가고(저녁에는 폭풍같이 휘몰아쳤지만 ㅋㅋㅋ) 잘 버틴 것 같습니다. 

둘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낳는다면 같은 이모님으로 하고 싶어요.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면서 저도 같은 마음으로 추천글 남겨봅니다.

(조은맘에서 상담해주시는 분도 너무 좋으세요. 여러 군데 추천받은 곳 전화 돌리려다가 상담해주신 분 편하게 해주셔서 바로 계약했었는데 마지막까지 만족스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