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미 관리사님 보고싶어요♥

8월 8일에 출산하고 8월24일에 이모님 오셨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는 게으름뱅이 엄마입니다 하하^^
올해가 가기 전에 써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아기 재우고 이렇게 21년 마지막날 후기를 씁니다

우선 아기를 볼 때 눈에서 하트가 뚝뚝 떨어지던 이모님의 표정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모르는 것 투성이인데 제가 물어볼때마다 누구보다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엄마 낮잠 좀 자라고 계속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똥테러를 해도 아이고 우리 도련님 예쁜 응아했네요♡
잠을 못 자도 아이고 우리 도련님 엄마랑 더 놀고싶구나♡
늘 이렇게 이야기해주셔서 아기 우는 소리에 아기도 저도 놀라지 않도록 해주셨어요



이모님 품에서 늘 꿀잠자는 아들램ㅋㅋ 발이 귀여워서 찍었던 사진인데 이모님한테 안겨있는 아들 발이 세상 쪼꼬미네요ㅋㅋ



정리수납전문가 자격증이 있으셔서 오신 첫날, 이튿날까지 주방, 거실, 베란다까지 싹 정리해주셨는데 덕분에 지금까지도 정리해주신대로 물건들은 그 자리에 정위치ㅋㅋㅋㅋ
정리수납 팁도 알려주시고 싹 정리해주셔서 복잡했던 집 뿐만 아니라 제 마음도 생각도 정리되고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짐 많고 어지럽고 더러워서 정리해주시는 내내 어찌나 죄송했는지..옷방도 해주신다는거 극구 말렸었네요ㅋㅋㅋ 너무 죄송해서...근데 정리하는게 너무 신나고 즐겁다고 해주셨어요♡

집에 도착하면 손 씻고 옷 갈아입고 아기 봐주시고 마스크는 같이 식사할때 빼고 항상 착용하고 계셨어요
음식도 제가 국수가 너무 먹고싶다하니 뚝딱 요리해주시고 원래 배달음식 좋아해서 대체로 시켜먹었는데 아기 재워놓고 이모님이랑 수다떨면서 먹은 점심이 그렇게 꿀맛이었네요



성격도 잘 맞고 대화도 잘되고 제가 하는 이야기에 리액션도 많이해주셔서 계시는동안 많이 웃었네요ㅋㅋㅋ
저는 휴대폰이나 기계를 잘 다루는 편이라 또 이모님께 알려드리고 쿠팡, 위메프, 티몬에서 좋은 물건있으면 공유해서 구매하기도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2주 지냈습니다ㅋㅋㅋ

목욕도 능숙하게 5분만에 뚝딱


아기 접종때문에 병원 가야해서 어쩌나했는데 병원에 동행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오전에 같이 가주셔서 수월하게 접종하고 집에 왔고 접종 후에 열이 날 수도 있다고 수시로 체온체크 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아! 수유시간, 배변시간, 자는시간 노트에 꼼꼼하게 체크해주셔서 아기 수유텀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자는지 대소변은 잘 가리고 있는지 봐주시고 발진난 부분에 약 발라주시고 확인해주시는 센스!!

유두가 짦아서 보호기를 썼던터라 수유할때마다 수유쿠션 찾으랴 보호기 가져오랴 손수건 챙기랴 베이비타임한다고 휴대폰 챙기랴 정신없는데도 항상 웃으면서 우리 산모님 준비할거 많은데~하면서 챙겨주시고 감사한것 뿐이네요



우리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튜디오 가서 찍은 50일 사진도 보내드리고 가끔 연락드릴만큼 정말 좋은 분 입니다
좋은분 배정해주신 센터장님 감사드려요♥

주변에 산후도우미한다하면 저는 조은맘 강력추천합니다
어느새 아기가 오늘 146일차인데 초반에 잘 케어해주신 덕분에 탈 없이 잘 크고있는 것 같아요
21년을 마무리하면서 쓰는 후기인데 아기를 처음 품에 안은 날부터 지금까지 파노라마처럼 지나는데 괜히 뭉클하네요.

모두 행복한 2022년 되세요 육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