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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김영례 관리사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

풀한폭 0 366

원래는 후기를 쓸 생각이 없었지만, 정말 진심으로 감동해서 쓰는 후기입니다!(큰 감동만큼 긴글주의..ㅎㅎ)​


제가 조은맘을 만나게 된 건 사실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가정보육중인 20개월 첫째가 있는 상황에서 둘째가 태어났고, 인천으로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는 것도 많이 없을 때였어요.


원래는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고, 조리원에서 금요일에 퇴소하고 월요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토요일에 배정된 관리사님께서 사정이 생겨 오실 수 없고 현재 매칭가능한 다른 관리사님도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ㅠㅠ 


그래서 타 업체로 이관을 해주셔서 만나게 된 곳이 바로 "조은맘"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원하던 업체도 아니었고, 하루 전에 급하게 배정된 거라서 걱정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업체에서 이관받은 만큼 정말 좋은 분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안심을 시켜주셔서 믿고 이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너무너무 잘 된 일이었고, 사비로 연장까지 해서 이용했어요ㅎㅎ



== 먼저 김영례 관리사님 자체가 그냥 너무 좋은 분이셨어요♥


저희는 가정보육중인 첫째가 있고, 첫째를 봐주시는 시어머님이 계시고,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까지 있어서..ㅎㅎ 관리사님도 많이 불편하실 수도 있는 환경이셨습니다.


미리 업체에 이야기가 된 상태였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희 첫째도 항상 웃으며 이름 불러주시고 인사해주시고 말걸어주시고 예뻐해주셨어요. 낯가림이 심해 처음 김영례 관리사님이 오시던 날 펑펑 울던 아이가 시간이 지나니 아침에 벨소리만 들리면 문앞에 나가 관리사님을 마중했답니다ㅎㅎ



== 아기를 너무 너어무 예뻐하시는 분이셨어요♥


아기를 얼마나 예뻐해주시는지 항상 "예쁜아" "ㅇㅇ아" 하시면서 말걸어주시고, 그 작은 아기와 웃으시며 소통하시더라구요. 


엄마인 저보다 저희 아기와 더 많이 소통하신 것 같아요ㅎㅎ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아기와 어쩜 그렇게 소통을 잘 하시는지 제가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작은 표정 변화에도 웃어주시고, 조그마한 몸짓에도 즐거워해주셔서, 아기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니 힘든 신생아 시절이었지만 마음으로 느끼고 깨달은 바가 많았습니다.ㅎㅎ



== 아기 케어에 베테랑인 분이셨어요♥


처음에 사실 제게는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모유양이 적어서 완분을 하는 상황이라, 수유를 전적으로 김영례 관리사님이 하셨는데 수유텀을 맞추시더라구요..!


첫째가 신생아때는 먹고 싶을 때마다 주면서 점차 자연스럽게 수유텀을 맞춰갔는데, 아기가 배고파 하는데 수유텀을 지켜서 분유를 주시니 조금 당황한 것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하루 이틀 있어보니, 결국 제게 너무 좋은 일이라는걸 깊이 깨달았습니다ㅋㅋ 사실 신생아 때 잠도 안 자고 시도때도 없이 수유하는 일이 너무 힘들잖아요... 그런데 수유텀을 맞춰주시니 아기가 점차 그 텀을 따라가고 몇일 내로 수유텀이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목욕! 정말 저는 안 울고 목욕하는 아기 처음 봤어요...ㅠㅠ 목욕 하시면서도 아기에게 말을 엄~청 많이 걸어주시더라구요.


세수하자~ 머리 감을 거야~ 물에 들어갈거야~ 따뜻하지~ 등등 아기와 소통하며 목욕을 해서 그런지, 그 손길이 정말 베테랑이셔서 그런지 울음소리 한 번 안 나는 목욕시간이었어요.



== 음식을 잘해주시는 분이셨어요♥


처음 오신 날,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음식의 간 등을 세심하게 물어봐주시고 최대한 맞춰서 잘 챙겨주셨어요.


후기를 쓸 생각이 없었어서 사진을 하나도 못 찍어둔 것이 너무 아쉬울 뿐이네요ㅠㅠ


저는 전 종류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호박전, 가지전, 감자전, 두부전, 버섯전 등등 전 종류를 하나씩 해주셨고,


고기반찬, 김밥, 무생채, 나물무침, 계란찜, 계란말이 등등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 너무 부지런하시고 일을 잘하시는 분이셨어요♥


아기 케어도 중요하지만 사실 다른 사람에게 살림을 맡기기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항상 가스렌지는 닦아두시고, 싱크대 정리 등 부엌이 어지러져있을 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영례 관리사님께서 저희집과 거리가 좀 있으셨고 교통이 편하지 않았는데도, 단 한 번도 늦으신 적이 없으시고 항상 2-30분 가량 일찍 오셔서 밤새 아기가 어땠는지 물어보시고, 옷 갈아입고, 손 씻고 준비해주셨어요.


집에 가실 때는 항상 아래처럼 젖병과 쪽쪽이는 모두 소독해서 가지런히 정리해두시고, 밤새 아기 잘 지내라고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가셨답니다.ㅎㅎ


사실 첫째 때도 산후도우미를 이용했었는데, 그때는 거의 아기를 안고 계시거나, 잘 때는 핸드폰도 좀 하시고 쉬시기도 하셨거든요. 


쉬시는 것도 아기가 자고 있는 중이라 케어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 저도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우리 관리사님께서는 정말 조금도 쉬지 않으셨어요. 제가 죄송할 정도로요ㅠㅠ


아기가 자는 동안에는 좀 쉬셔도 된다고 말씀드려도, 부엌을 더 치워주신다든지, 아기 옷이나 손수건 등을 열을 맞춰 정리해주신다든지, 젖병건조대나 집게 등등을 닦아놓으신다든지, 씻어둔 그릇을 닦아서 그릇장에 정리하신다든지 계속해서 부지런히 뭔가를 해주셨습니다.


할 일도 없고 아기도 자는 순간에도 자는 아기를 너무 사랑스럽게 봐주시고, 손도 잡아주시고, 계속해서 아기와 소통하고 계셨습니다.



==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셨어요♥


첫째가 계속 감기로 오래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첫째와 병원에 가는 동안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그동안 보여주신 모습들 덕분에 전혀 걱정되지 않고 불안하지도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첫째를 케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입원을 권유받은 상황까지 왔었는데, 김영례 관리사님께서 첫째가 입원하게 되면 본인이 좀 더 일찍 와줄 수 있으니 꼭 얘기하라고까지 말씀해주시면서 많이 마음써주셨습니다ㅠㅠ (정말 감동..)

그래서 사실 산후도우미를 길게 이용할 생각이 없어 <표준>을 선택했던 저희 부부는, 사비로 한달을 더 연장하기까지 했답니다.ㅎㅎ

제 긴 후기를 통해 그동안 진심으로 저와 아기를 대해주신 김영례 관리사님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출산 후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는 산후도우미를 찾고 계신 육아동지 산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


후기를 쓸 생각이 없던지라 관리사님과 아기는 커녕 음식사진 하나 찍어둔 것이 없어서ㅠㅠ 너무 아쉽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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