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이모님 너무 감사했어요!!

6월 중순에 제왕으로 첫째 출산했습니다. ​

서울살다가 올해 1월 양주로 이사오면서 지인도 없고, 아는거도 없고..

출산관련 정보없어서 진.짜. 막막했어요. ​

그래서 제가 준비하고 이용한 산후도우미 후기 남겨보려고 합니다. ​

먼저 출산한 친구와 언니동생들에게 먼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어요.

조언들을 정리해보면

1. 거주지 가까이 어떤 업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간단한 후기들을 찾아볼것.

: 후기는 너무 다양했어요. 

그래서 저는 일단 혹시나 이모님과 안맞는경우 기분좋게 즉시교체를 해주었는지,

상담하는 업체직원이 친절하고 융통성이 있는지를 읽어보았습니다.

​2. 조리가 필요한 엄마인 본인 성향을 잘 생각해보고, 

업체에 명확하게 원하는 바를 전달할것.

-> 이모님과 산모(엄마)의 성향이 잘 맞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부부가 서로 잘 맞아야하는 것처럼요. 

​출산 후 몸도 피곤하고, 멘탈도 바사삭되고, 작디작은 아기를 책임져야한다는 부담이 가득한 상황에서 하루종일 이모님과 아기와 있어야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으면 우......생각하기도싫어요. 

저도 이부분 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예를 들어 저는 내향적이고 무던한 성격입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고요.

또. '말' 즉 언행에는 민감한 편입니다.(남편이나 친구사이에도 말을 예쁘게 하는걸 중요시 해요)

그리고 첫째라서 걱정이 많고 허둥지둥 할게 뻔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요청드리는 부분을 유연하게 적용해 주시는 분이면 하는 바람이었어요. 

웬만하면 이모님 변경없이 서로 맞추면서 지내고 싶었거든요.

(대부분 1회씩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그러면 또 스트레스...일거같았어여ㅠ 

이부분 때문에 도우미 신청 자체를 고민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업체에 요청한거는 

숙련된 아기케어, 적당히 상냥한분(낯을 가리는 내향형엄마랔ㅋㅋ 너무 외향적이면 힘듬),

아기와 산모에게 언행이 예쁜, 요청사항 유연하게 적용하는 긍정적인 분!!

으로 요청하면서, 홈캠설치에 대한 이해가 있는분, 티비+핸드폰을 안하시는 분

​이렇게 구체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친구들은 '먹는'것이 중요하다면 식사부분도 챙기라고 하는 조언도 있었으나 

저는 먹는건 별로 신경안쓰는 편이라 생략....ㅎㅎ

​

결론.​

제가 선택한 업체는 '조은맘'이었습니다. 

후기 평이 괜찬은 편이였고, 나쁜후기가 별로 없었어요.

결정적으로 상담해주신 분이 너무 친절하시고 명확하시고, 빠르고!!! 말이 잘 통해서 좋았습니다.​

출산 2달 쯤 전에 유선상으로 상담 후 예약 완료했습니다.​

제왕출산 후 바로 연락드려서 도우미 2주 일정 예약 완료했구요. ​

그렇게 2주동안 조은맘에서 나오신 김진숙 이모님과 아기와 잘 보냈습니다. 

엄청 만족해요 

함께 해주신 김진숙 이모님은 제 요청 사항에 너무 잘 맞는 분이셨어요. ​

1. 아기 너무 사랑해 주셔서 잠투정할때, 수유할때, 목욜할때 항상 예쁜 말로 말걸어주시고 쓰다듬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엄마인 저보다 더 하트 발사 눈빛으로...ㅎㅎㅎ

2. 차분하시고 조용하신 편이신데 저랑 또 이야기할때는 잘 통해서 정보공유도 많이 하고, 육아 팁도 많이 배웠어요. 목욕시키는거 영상 찍어두라고 하시고 ㅎㅎ

3. 자녀키우신 경력에, 도우미도 3년 넘게 하셔서 아기케어는 말할 것 도 없구요 ㅎㅎ

(이야기 하다 보니 선생님이 이 일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도 

뉴스에 안좋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아가들이 사랑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하셨다고 하시는데 갬동)

4. 아기가 배앓이해서 요청하는 부분들 있었는데( 수유자세변경, 갑자기 닥브 젖병교체, 수유양과 텀 조정 등)

모두 산모에게 맞춰주시고, 저한테 물어보시고 행동하셨어요. 

​5. 이 외에도 집에 있는 재료로 요청없어도 반찬도 해주시고, 집에서 키우신 거라며 엄청 맛잇는 고추에 호박 등등 따서 

요리해 주셨어요. 초복인줄도 몰랐는데 김진숙 이모님이 삼계탕을 집에서 해오셔서 감동먹었다는.... ㅜㅜ

사진 찍은게 삼계탕 뿐이네요ㅜㅜ

마지막으로 위생 철저하셔서, 유팡에서 젖병뺄때 비닐장갑 기본이시고, 

저는 그냥 고무장갑도 저희꺼랑 같이 사용했는데 ㅋㅋㅋㅋ(아효 ㅋㅋ)

김진숙 샘이 오시자마자 아기물품 전용 고무장갑 따로 요청하시고 젖병 분류할 바구니 등등 따로 사용하는게 좋다고 해주셨어요. 

​너무 믿음간 결과 저는 아기 이모님께 맡기고 

빠져버린 다리근육을 채우러 산책도 다녀오고, 은행도 다녀왔습니다.

아기랑 이모님만 두고 나갔다 온거에요 ㅎㅎ​

저도 엄마인지라 아기 걱정에 홈캠도 몇번 틀어봤는데 

아기 안고 토닥토닥 해주시거나, 아기가 자도 식탁 의자에 앉아 계시고 핸드폰 하는 경우 없었어요. ㅎㅎ

​저 끝나고 지정산모 있어서 거기로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지정이라니!! 저는 지정이 아니었지만 역시나, 인기있는 분이셨어요 ㅋ)

혹시나 산후도우미 고민하신다고 하면 

좋은 곳 잘 알아보시고 신청하시면 스트레스 없이 도움 많이 받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이용한 조은맘에 저는 추천입니다.

(앗. 저는 결제는 경기도 지원금인 양사카로 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