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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김수경 관리사님은 진심이세요^^

적당한어느날 0 380

리코타치즈랑 토마토 마리네이드 먹으면서 아침부터 김수경 관리사님 생각이 나네요...

이제 산후관리 끝 이라고 마지막날 냉장고 가득 밑반찬도 만들어주시고 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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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에 시험관 고차수로 힘들게 임신하고 34주에 조산까지한 산모입니다.

임신초기부터 낳을때까지 이벤트가 끝이 없었네요.


​아기는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2주 입원하고, 저도 근종수술부위 파열, 방광유착되서 찢어진 부위 대수술로 남들은 일주일만에 퇴원할때 2주나 병원에 있었습니다ㅜ


급하게 병원에서 산후도우미 업체를 예약하게 됐는데 사실 남들 추천은 듣지도 않았어요.

카페는 광고도 많고, 사람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에서 평가등급/제공인력/이용후기를 고려해서 조은맘 에 전화했고,

그냥 다 필요없으니 아기만 잘 봐주실분 원한다 나이만 많지 아는게 없다, 너무 수다스러운 분은 싫다.

딱 두가지 말씀드렸어요.


​아기만 낳으면 저와 남편의 성향대로ㅎ 온순한 아이가 와서 평탄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지만?ㅎ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 온 첫날밤, 아기는 밤새 울음을 그치치 않았고 남편, 저 , 친정엄마까지 셋이 있어도 작디작은 아이 하나를 어쩌지 못하고 밤을 새웠네요. 셋다 영혼이 가출할때쯤 남편은 출근하고 김수경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능숙한 손길로 아기를 안고 토닥토닥 하지마자 거짓말처럼 울음을 딱 멈추더라구요..

공기가 달라진다더니 이게 그 얘긴가 봐요...


친정엄마가 가면서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현관에서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ㅎ 지금 생각하면 웃프지만 내가 손주를 괘니 낳으래서 딸이 고생하나 싶어 엄마는 시골 내려갈때까지 우셨대요 ㅜ


​호르몬 탓인지 저는 하루종일 눈물만 나서 우느라고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좀비처럼 있었고 사실 처음엔 못미더워서 나는 잠도 안자고 외출도 안할꺼야 했었습니다 ㅎ​


도우미 업체도 많고 큰 기대없이 신청한건데 저희 집 그릇장까지 정리하시고 매번 집들이 그릇까지 꺼내서 ㅎㅎ

정갈하게 식사준비 해주시고 산모가 울면 눈 나빠진다, 밥 챙겨먹어라, 낮잠자라 계속 챙겨주시고 


김수경 관리사님과 함께 집안의 평화도 찾아왔네요 ㅎ 첨엔 아기만 봐주시면 되지 뭘 저렇게까지 피곤하게 하시나 했거든요. 


엉덩이 한번 안붙이시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아 .. 이분은 진심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그러시는게 본인이 좋아서 하거나 진심이어야 가능하지 누가 시킨다고 되는것도 아니자나요..


​둘째날부터는 정신이 좀 돌아와서

낮잠도 자고, 은행도 가고, 보건소도 가고, 커피도 사 먹으러 가고 그래도 혹시?라는 생각에 홈캠도 봤지만 ㅎㅎ 

제가 있을때나 없을때나 참 한결같으시더라구요.

자면서도 들었어요ㅎ 아기 목욕시키면서 계속 말걸고 수영시켜 주시던거 ㅜ


​조산아라서 수유텀도 천천히 자리잡게 해주시고 수유노트 작성하는법 습관의 중요성도 알려주셨어요.


제가 극 i 라서 가시는 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후기로라도 정말 감사했다는 얘기 전하고 싶어요.


정리된 트롤리 볼때마다 김수경 관리사님 생각날것 같고 관리사님 말씀대로 조산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회복된거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께요.


​밖에서보면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셨죠.

그땐 농담처럼 그건 어려울것ㅋ같다고 했지만 ㅋㅋ 언니라고 부를테니 당황해마세요 ㅋㅋㅋ


​추천 이런말은 촌스러우니 안쓸께요.

산후도우미 고민말고 신청하세요.

사람이 살아야?ㅋ 육아도 가능하답니다....


​저는 그 고생을 하고  둘째 낳다가는 죽을것 같아서 ㅋㅋ

또 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늘 건강하시길 

보물이와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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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도우미 모셨더니 쉐프님이 오셨네

# 요리하는김에 아기도 봐주신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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