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셋째 산후도우미 오경화 선생님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이슈로 10월 21일에 유도분만 잡아두었다가 20일 밤부터 진통걸려서 진짜루 21일에 출산한 셋째맘입니다​

첫째때는 산후도우미 이런 지원같은게 있는지 몰라서 못했구 둘째때는 동네 맘카페에서 추천받은분으루 2주간 도움 받았었어요

이번에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알아보지도 않고 있었어요.

첫째 둘째가 크기도 했고(9살 7살) 딱히 별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랑 신랑이 마지막이니까 무조건 해라 도움 받아라 라고 하여 조리원에 있으면서 완전 급하게 알아봤어요

알아볼곳은 동네 맘카페뿐이라ㅜ 맘카페 협력으로 있는 업체에 문의를 드렸지요

근데 날짜가 안맞아서 업체와 협력업체라는 "조은맘 산후도우미" 라는 곳을 소개받았어요

​사실 동네맘카페에 산후도우미 업체가 여러개 있었는데

그 중 제일 먼저 연락 온 곳에서 소개해준거라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어요

실장님과 통화로 날짜랑 이용기간이랑 얘기하면서 저의 상황을 말씀드렸어요

1. 출퇴근시간 조정 (8시ㅡ5시)

큰아이 학교가 좀 멀어서 차로 데려다줘야하는데 갓난아이를 데리고 움직이기 그래서ㅠㅠ

제가 학교 데려다 주러 나가기 전에 와서 아가랑 있어주셨으면 했거든요

​2. 친절하시고 아가를 잘 돌봐주시고 이뻐해주시는분

저야 혼자 알아서 할수 있으니 아가 잘 봐주실분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렇게 두가지 말씀드리구 꼭 중요하진 않지만 연세가 너무 많지않고, 음식 잘하시는 선생님이면 좋겠다고도...ㅎㅎ

제가 진짜 요리 똥손이라 맛난음식 먹고싶기도 했네요ㅠㅠㅎㅎ

통화후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선생님 오시기 전날!

"오경화" 선생님이 문자를 주셨네용 ㅎ

내일부터 오신다구~~~

주소 맞으면 동호수 보내달라구요 ㅎㅎ

핸드폰 확인을 늦게해서 답장도 늦게드렸었네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11월 13일~~~

아침에 7시40분쯤 ? 오셨어요

어느방에서 옷 갈아입어도 되는지 물어보시고

큰아이방에서 옷 갈아입으시구 앞치마두 하시구 나오셔서 바로 아기 봐주셨어요

​저는 큰아이 등교준비같이해서 학교보내고 집에와서는 다시 작은아이 등원준비해서 어린이집 보내고...

혼자였음 정말 첫째 둘째 학교도 어린이집도 못갔을거에요ㅜㅜ

​아이봐주시면서 아침도 간단하게 준비 해 주셔요

저는 원래 아침을 안먹는편이라..

샐러드나 샌드위치같은거 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요 신랑두 해주고싶을정도!!

음식도 오경화 선생님은 심심하게 하신다는데

저는 제가 좀 짜게먹는편이라 심심하면 맛 없을줄 알았는데 아니 이런 음식도 저는 맛있었어요

뚝딱뚝딱 재료만 있음 순식간에 완성 ㅎ

잠깐 저 할거 하고나면 어느새 점심준비가 끝나있어요

12시쯤 오경화 선생님이랑 같이 점심먹구 저는 또 큰아이 하교시켜주러 나가고 다녀오면 애기 목욕시켜놓으실때 있구

아가가 너무 곤히자거나 하면 2시반-3시쯤 목욕 시켜주셔요

항상 맑은 밝은 목소리로 우리애기 이름 불러주시고 울지않게 잘 안아주시고 이뻐해주시는거 진짜 눈에 보이더라구요

​첨엔 큰 기대 안했는데 하루하루 시간 지날수록 오경화 선생님한테 너무 의지하게되고 ㅎㅎ

쑥쓰럼 많은 우리 큰아이두 선생님 선생님 하며 넘 잘 따라주고 장난꾸러기 우리 둘째는 제가 큰아이랑 학교가면 애기 안고있는 오경화 선생님 옆으루 가서 자리잡고 누워 게임하더라구요 ㅎㅎ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아쉬운데 저보다는 우리 첫째 둘째가 더 아쉬운가봅니다

첫째 둘째때도 "오경화" 선생님을 알았다면 너무 좋았을거 같아요

선생님 3주동안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예나 잊으시면 아니되용~~~•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