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관리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큰 아이가 있어서 조리원에서의 생활도 1주일밖에 못하고 집으로 와서 정말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요...
일요일 밤 전화한통으로 시작된 만남은 설레였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아이의 상태, 모유수유의 여부를 먼저 물어보시면서 꼼꼼히 산모와 아이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신뢰감이 상승하더라구요.
드디어 기다리던 관리사님 오시던 월요일 아침..
힘들게 주말을 보내고 나서인지 더욱 반가웠는데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케어를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시고
산모는 잘 먹어야 한다며 냉장고와 살림살이 먼저 다 체크해 주시며 전문가 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들도 뚝딱뚝딱 만들어 주시고, 반찬 음식 만들때, 소소한 살림팁등도 전수해주실때는 내 이모, 이웃집 언니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구요.
직접 만든 니코타 치즈로 샐러드를 해주실때는 정말 맛도 정성도 감동이었고,
엄마들 초대해서 간단히 티타임을 가질때에도 멋스럽게 플레이팅 하는 방법들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게 믿겨지지도 않고, 겁도 나지만
마지막날이라고 당분간 먹을 밑반찬과 미역국, 야채손질까지 해주시고
야채손질도 다 해주시며 냉장고 정리 해주셔서 든든합니다.
아무리 둘째라지만 수유와 수면텀은 정말 중요하다며 잊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셨습니다.
모유수유가 힘들긴 했지만 속젖까지 다 먹어야 아이도 잘 자고 잘 클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시며
힘들어도 낮동안 시간텀을 주라고 우는 아이 계속 안아줘가며 달래주고 하셔서 2주차에는 밤에 4~5시간을 잘 수 있게 해주셔서 이모님 없는 밤에도 깊이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떠나는 시점에 수유텀, 수면텀 잡히는게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말씀하셨던게 이제야 실감이 나고
그것만으로도 좋은 관리사님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돌보기, 음식, 살림 하나하나 너무나 꼼꼼하고 행동이 째빠르셔서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잘 쉬고 아이도 믿고 맡길 수 있었네요.
함께 했던 2주간의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했습니다.
김수경 관리사님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주변분들에게 소개시켜드리고 싶은데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후기글을 남기는 것 같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