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정경해 이모님 강추해요~^_^

안녕하세요

조리원 퇴소하고 지난2주간 집에서 함께했던 산후도우미 이모님의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저도 출산 전, 엄청 후기 찾아보고 업체를 정했고 제 글이 후기를 찾아보시는 맘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적어볼게요~

일단 저나 신랑이 모르는 분이 애기를 봐주고 집에 오신다는게 마음이 조금 불안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추천받아 정부지원 2주 신청했습니다.
후기에서 가장 많았던 업체 두군데 중 고민하다가 두 군데 다 전화통화해보고 수화기 너머로 차분하신 실장님 목소리가 맘에 들어서 ㅈㅇㅁ 예약했어요 ㅎㅎ

1. 출근
이모님 출근하시기 전 날 미리 연락주셨습니다. 첫날 오시자마자 서류랑 제가 대여신청한 좌욕기랑 찜질팩 갖고 오셔서 저에게 설명해주셨고,
2주동안 단 한번도 지각하신 적 없고 오히려 5~10분정도 미리 오셔서 준비하셨어요 시간약속이라는게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모님에 대한 믿음이 쌓이는 부분이였어요.

2. 요리
매일 다른 반찬, 국도 다양하게 질리지 않게 끓여주시고 이모님께서 퇴근하신 후에 저랑 신랑 먹을 거까지 생각해서 챙겨주고 가셨어요.
호박죽(직접 저희 냉장고에 처치곤란이던 찹쌀 넣고 만들어주심) 붓기 빠지라고 한솥 가득 끓여주셨어요 정말 세심하시고 감사했어요ㅠㅠ
잡채,미역국,무국,브로콜리 야채볶음 등등 입맛에 딱 맞았고 간도 세지않았고 신랑도 너무 맛있다고 칭찬일색이였고요.

3. 빨래 및 청소
성인 옷과 아이 옷 따로따로 매일 해주셨고요 저희는 건조기가 있어서 그 날 빨래해서 개는거 까지 해주셨고, 부엌도 완전 깔끔하게 가스레인지까지 다 해주시고 청소기도 매일 구석구석 돌려주시고 특히 아가방 깔끔하게 유지해셨습니다.

4. 아이 돌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데, 끝날 때 가장 만족하고 좋았던 부분입니다. 이모님께서 정말 다정하셨어요. 아가한테 항상 눈맞춤하며 대화해주시고,
이름 자주 불러주시고 울애기 잘 잤는지 밥 언제 먹었는지 이렇게 말씀해주시고 이모님 퇴근하시고 다음날 출근하실때 전 날 아가 상태 저한테물어보시고...관심 가득한게 눈에 보여서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천사 이모님을 만나게되어 정말 영광이였고, 울 아가한테도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마지막날 주책맞게 눈물이나더라구요...ㅠㅠ 산후라 그런가 감정기복이 심해서 힘들었는데 옆에서 위로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게 작은거라지만저한테는 참 큰 감동이였어요 완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