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최고셨어요!!!

제가 이런 후기글을 쓸줄이야... ㅋㅋ
친정엄마가 일을 하셔서 산후조리를 도와줄 여건이 안되고ㅠㅠ
큰애는 시댁에서 낮에 봐주시기는 해도 밤에는 오니까 낮에라도 산후도우미 이용해야겠다가 맘먹고
좋은 이모님 찾기위애서 카페를 몇날 며칠을 들락날락하고
이미 산후도우미 이용한 언니들한테도 많이 물어보고 나름 열심히 찾아보고 예약을했었어요

제 지인들이 말한게 산후도우미 이모님 잘못만나면 정신적으로 더 스트레스 받는다고,
잘만나야한다했었는데 저는 진짜 잘만난것같아요ㅋㅋ
이모님 계시는동안 이건 안해주시나 저건 왜 안하시지 이런 정신적인 스트레스 없이 3주를 너무 편하게 지냇네요ㅎㅎ
항상 일을 즐겁게 해주시고, 본인 일처럼 해주시고, 아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신느게 느껴져서 진짜 감사했어요ㅎㅎ
사실 후기글을 보면서도 저는 큰애때는 따로 해본적이 없어서 그래도 남의자식인데 진심으로 잘 해주실수있을까???
이런생각이 제일 많이들었는데ㅎㅎㅎ 이모님을 뵙고 정말 그런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됐네요ㅠ

아이가 밥도 잘먹고 잘 자주는 날에는 주방도 정리해주시고, 방청소도 해주시고
사소한 것들도 제가 쓰기 편하게 정리해주셨어요(손목아파서 칼질 많이하면 안된다고 다진마늘, 파 썰은거 냉동해주신거 보고 넘 감동했어요ㅠㅠ)

출근하시면 밤새 피곤한 저에게 늘  푹 자라고 편하게 해주시고
제가 아침먹고 자는동안 손이 어찌나 빠르신지 청소, 빨래, 아기케어 등등 많은 일을 뚝딱 해놓으셨어요
그렇다고 생색나거나 자랑하는 성격도 아니시고 다른집이랑 비교하거나 이건이렇네 저건 저렇네 등 이런말 일절 없고 묵묵히 우리집 살림에 맞게 해주시니 좋았어요ㅠㅠ
마지막날 가실대 밑반찬 진짜 잘해주셨는데 사진이 한장이라 넘 아쉽기도하고..
마지막 퇴근하실때는 이모님 없이는 어떻게 혼자 둘이나 케어하나 막막해서 눈물이 살짝 났어요ㅠㅠ
좋은분 소개시켜주신 조은맘 실장님께도 감사드리고^^ 박*숙 이모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