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월희 이모님 3주 후기

안녕하세요 

포항 조은맘 업체에서 산후도우미 3주 이용한 후기 입니다

​

어차피 도우미분과 제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거니 하며 업체에는 최대한 좋은분으로 보내주십사 요청 드렸습니다.

솔직히 출산하고 우리집에 모르는 누가와서 아기보는것, 집안일을 도와준다는게 

어떻게보면 내 공간에 누군가가 오는게 너무 신경쓰이는일이라 꼭 좋은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겁니다

다행히도 저는 너무 좋은 도우미분을 만나 3주 행복하게 보냈네요​

김월희 이모님은 우선 3주내내 지각한번 한적 없으시구요

오히려 9시 출근인데 항상 8시 40분~50분에 오셨었어요

저는 초산이라 아이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우선 처음 오셨을때 첫번째로 꼽았던것은 아이 케어였습니다. 

우리 애기... 조리원 나와서 주말동안 신랑이랑 저랑 보면서 제가 울때마다 배고픈줄알고 맘마를 주는바람에... 수유텀이 하나도 안잡히고 엉망이었거든요

계속 쫩쫩 소리내면서 빨고싶은 욕구가 워낙 컸던 친구라.. 저는 당연히 배고픈줄 알았었어요

그런데 김월희 이모님께서 (첫만남에 편하게 이모~라고 불러도 된다 하셨어요^^)

이래서는 안된다고,, 그럼 엄마도 힘들고 애기도 힘들어진다며 3주 끝날때는 꼭 수유텀은 3시간 단위로 맞춰주겠다! 단언을 하셨어요ㅎㅎㅎ

그래서 정말이지 김월희 이모님 가신후로는 3시간~4시간 수유텀이 딱 잡혀서 저도 정말 편하네요

매일 오실때마다 저는 오전에 자거나 산책을 나갔어요

사실 첨엔 불안해서 같이 보면서 옆에 있으려고 했는데 워낙 베테랑이셔서 제가 있는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저는 믿고 자유를 만끽하려고 했습니다​

매일 아기를 목욕시켜주시고 새 옷, 손싸개, 발싸개 갈아입혀주셨고

아기 빨래는 가제손수건, 실내복 등 많든 적든 늘 빨래하고 널어주셨어요

그리고 제 요청으로 건조기사용도 안하시고 아침에 널어놓은것 다 말랐으면 개고 정리까지 해주셨습니다

​점심식사는 제가 거의 요청드리지 않아서 사진은 없구요 (저는 자는게 좋아요ㅠㅠㅎㅎ) 

밥이 없어서 안 되어있거나하면 해놓을까요? 물어보시구~ 해주신적도 있고,

제가 이모님과 같이했던 3주기간 안에 추석연휴가 있었는데 집에서 직접 잡채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신일도 있었네요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저는 혼합수유를 했었는데,, 젖몸살이 와서 아파하니까 거실 매트에 누워보라며~

아기 자는동안 가슴 마사지도 해주셨고, 어깨랑 목 뭉친데도 살짜쿵 안마도 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또 너무 심하면 통곡마사지 받고오라고 하셔서 당연히 김월희 이모님 믿고 아이 맡기구 편하게 마사지 받고 오기도 했네요.

유축해놓은 모유 데우는 보틀워머 제품 사는것부터, 우리애기 모로반사가 심하니 스와들업 입히면 좋을것 같다. 

빨기욕구가 강한데 쪽쪽이를 물려보는게 어떻겠냐, ㄹㄹ스 베개 좋던데 구매해보시라 (다행스럽게 선물받은게 있었습니다) 

산모님이 싫어하면 안하셔도된다. 강제는 아니다. 기분 안나쁘게 말씀해주시며 권유해주셨어요.

또 우리 아가가 잠투정이 진짜 심하거든요ㅠㅠ 잘 자지도 않고, 낮잠은 정말 10분자다 깨서 울고, 20분자다 깨서 울고,, 

아무리 많이자도 30분컷이에요 ㅠㅠㅠㅠ 근데 토닥토닥거리면서 최대한 안지않고,, (그러면 손타서 산모님 힘들다구 )

눕혀서 쉬쉬 소리내며 재워주셨습니다. 김월희 이모님이 재우면 정말 잘 잠들어요...

저는 아직도 힘들어서 안고 재우네요ㅠㅠ 

그런 부분에 있어 아기를 정말 잘보는 분이시구나.. 느꼈어요 

김월희 이모님은 정말이지.. 아기를 좋아하시는게 티가 났어요. 정말정말 아기를 사랑하시는 분이어서... 

저희 아기보고 이쁘다, 얼굴작다, 잘클거다 칭찬해주시고, 귀여워해주시고, 베이비마사지도 매일 해주시고

친할머니처럼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

아기 특성도 알게되서 이모님 오기전, 후의 육아가 많이 바뀐거 같아요 ​

하 정말이지 꿈같은 3주가 흘러 산책도 못나가는 지금이 너무 괴롭네요ㅠㅠ 

다시한번 감사했습니다 김월희 이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