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맘 산후도우미 서비스(인천 서구점) 3주 후기_감사함으로 남기는 내돈내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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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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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두고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을지 말지, 받는다면 어느 업체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혼자 아기를 돌볼 자신은 없는데 나와 맞지 않는 분과 3주를 지내는 것도 힘든 일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업체 선정을 꼼꼼히 하고 요구 사항을 확실히 전달하며 서비스를 신청하였다. 그 결과 정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에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서비스 업체 선정 과정(조은맘 인천서구점)

첫째.우선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업체 목록을 살펴 본 후, 관리사 인원수와 평가 등급을 살펴보았다. 인원수가 너무 적은 경우 내가 원하는 성향의 관리사님을 만나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관리사 변경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

둘째. 위의 조건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후기를 찾아 보았다. 광고성 후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진솔한 후기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두번째 리스트를 완성

셋째. 전화 상담! 마지막으로 각 업체에 전화 후 내가 원하는 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였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업체가 바로 조은맘 인천 서부점.

사실 내가 사는 지역 업체가 아닌데, 솔직한 후기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 원장님께 부탁드렸고 너무 친절하게 진행을 도와주셨다.

특히 마음에 든 점은 모든 관리사님들의 연령대가 50~60초반인 점. 상담 시 60대 후반 이상의 관리사님들이 많은 업체도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전화 상담도 가장 친절하셨고, 피드백도 굉장히 빨랐다. 내가 원하는 사항들을 전달하며 나와 성향이 맞는 관리사님이 계실 경우 진행하고 싶다 했는데, 정말 많이 고려해주셨고 그 결과 너무 좋으신 분과 15일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신생아 케어

나는 조리원 퇴소 날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렸는데, 첫 날 관리사님이 안계셨다면 어땠을지.. 조리원에서는 잘만 자던 아기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악을 쓰며 울기 시작하더니 4시간을 울었다. ㅠ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관리사님이 차분하게 아이 상태를 봐주시고,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후에도 매일 밤에 잠은 잘 잤는지, 숨소리 울음소리는 어떤지, 두혈종 상태는 어떤지 등 아기를 면밀히 살피시며 정말 예뻐해주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를 알아가며 점점 더 예뻐하시는 것이 느껴졌고, 아기도 이를 아는지 관리사님을 정말 편해했다. 나도 관리사님께 아기를 맡기는 것이 편안해져 낮잠도 충분히 자고 외출도 편히 할 수 있었다.

관리사님이 오시고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수유텀이 잡힌 것!

왼쪽 기록지를 보면 정말 엉망.. 아이에게 끌려가며 울기만 하면 분유를 주었던 우리ㅠ

오른쪽 오전 9시 이후부터 관리사님이 돌봐주신 기록인데 수유량과 수유텀이 규칙적으로 잡혀있다.

육아 관련 책을 많이 읽어 당연히 수유텀에 관해서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실천하려니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ㅠ 내가 공부한 것만으로는 잘 할 수 없는게 육아인 듯하다. 경험 많은 관리사님께 직접 배울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 관리 기간 동안 수유량과 수유텀이 한 번 더 늘어 조금 더 편하게 아기를 돌보고 있다.

이 밖에도 아기가 왜 우는지, 어떻게 달래줘야 하는지, 수유 자세, 트림 시키는 방법, 목욕 방법 등을 알려주셨다. 관리사님의 서비스를 받으며 몸을 회복하는 것도 좋았지만, 관리사님이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배울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다.

젖병 소독기를 준비했지만, 관리사님께서 매일 열탕 소독을 해 주셔서 나는 그저 감사 ㅠ 혼자 아이를 돌봤다면 그냥 포기하고 넘겼을 일인데, 관리사님께서 매일 소독해주셔서 신생아 기간을 더 안전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퇴근하실 때에는 관리사님 없는 시간에도 아이를 편히 돌볼 수 있도록 젖병을 모두 셋팅해 주셨고

아기옷, 손수건 등도 모두 세탁해 주셨다.

가재 손수건은 아기 얼굴에 닿기 때문에 매번 삶아 주시고, 아이 옷 뿐만 아니라 산모 옷까지 세탁,정리해주셔서 서비스를 받는 기간 동안 몸조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산모 케어

산모 케어 부분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식사준비. 관리사님 요리 솜씨도 솜씨지만, 냉장고 속 재료를 모두 파악하시고, 그 안에서 늘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시는 센스는 정말 감탄할 정도ㅠ

초반에 냉장고가 거의 비어 있을 때에도 냉동실 재료까지 살펴보시며 맛있는 국과 반찬을 만들어 주셨고

재료를 준비해두면 내가 먹고 싶은 음식도 만들어 주셨다. 저녁까지 생각해서 반찬도 넉넉히 만들어 두시고, 금요일에는 주말에 먹을 음식도 만들어주셨다.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먹는 모습을 보시고는 빵에 곁들일 토마토마리네이드와 당근잼까지 만들어 주신ㅠ(서비스를 마무리하며 크게 한 통 더 만들어주고 가셨다 ㅠ)

관리사님 음식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 몇 가지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친정 엄마처럼 비법 전수해주시고, 여러가지 살림 팁들도 알려주셨다. 정말 관리사님이 그리울 것 같다 ㅠ

첫날은 우리집 살림을 파악해야해서 내 허락을 구하신 뒤 냉장고, 부엌 수납장 등을 살펴보셨는데, 이렇게 냉동실 정리까지 싹 해주시고 내가 알아 볼 수 있게 라벨지까지 붙여주셨다. 버려야 하는 오래된 식재료, 지저분한 양념통 등 구석구석 살피시며 정리해 주신 ㅠ

시부모님이 식재료를 보내주시면 손질까지 다 해서 냉장고에 넣어주시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전에 출근하시면 아이 상태가 어땠는지 기록지를 보며 살펴보신 후 부엌 정리, 바닥 청소(거실,침실 뿐만 아니라 베란다까지 꼼꼼히 해주셨다.)부터 해 주셔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깨끗하게 정돈된 환경에서 아이를 돌 볼 수 있었다.

또 조리원에 있을 때 잘못된 수유 자세로 목디스크가 생겼는데, 관리사님이 살펴보시고 마사지도 해주시고 남편에게 마사지 방법도 알려주셨다. 관리사님이 목디스크라고 알려주셔서 바로 물리치료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후기를 남기다 보니 정말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았다. 관리사님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좀 쉬시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정말 쉼 없이 도와주신 것 같다. 나는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과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관리사님과는 저절로 대화가 나눠질 정도로 마음이 편했다. 관리사님이 계셔서 몸도 마음도 힘든 신생아 케어 시기를 우울증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관리사님이 ‘나 아이 정말 잘 낳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산모를 대접해주고 싶다 하셨는데, 정말 내가 그런 대접을 받았다.

사실 업체보다도 어떤 관리사님을 만나지는지가 중요할텐데, 내가 원하는 관리사님을 친절하게 잘 매칭해주신 원장님도 너무 좋으셨어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것 같다.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고민 중에 있는 예비맘들이 있다면 어떤 업체든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무조건 추천한다. 2주보다는 3주!(딱 2주 받고 끝날 쯤 원더윅스 기간이 왔는데, 그 때 관리사님이 없다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다.)

또한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미리 정확하게 전달하고 성향과 잘 맞는 관리사님을 만날 것.

만약 잘 맞지 않는다면 다른 분으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을 친절히 잘 도와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것! 을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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